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한중 ICT 협력 강화 모색… 'K-Global@China 2019'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이 20일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K-Global@China 2019’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5세대(5G) 통신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한국의 기술력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시장 잠재력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서서히 회복 중인 한·중 협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ICT 분야 비즈니스 확대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K-Global@China 2019’ 행사를 개최했다.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 간 ICT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가하는 ICT 혁신포럼, 국내 유망기업 중국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ICT 파트너십 엑스포 등 행사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알티베이스, 이에스이, 이큐브랩 등 50개 유망기업이 참여한다. 중국에서는 세계 최고 기업인 화웨이(Huawei)를 비롯해 하이얼(Haier),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 등 중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중국인터넷 협회(ISC)가 함께 5G 시대에 새로운 위험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정보보안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20일 오후에는 ICT 분야의 국내 유명 스타트업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Pitch’를 개최하고, 상위 3개 스타트업은 현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참여 기회를 갖게 된다. 과기 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은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중 간 ICT 분야의 무한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한·중 기업 간 혁신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KISA, 본투글로벌센터(B2G), K-ICT 창업멘토링센터, 벤처기업협회(KOVA), ISC, KIC 중국 등 ICT 분야 기업지원을 대표하는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2014년 북경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를 번갈아 가며 개최됐다.

베이징=글·사진 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