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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헤이 클로이 동화책 읽어줘'…LG전자, 어린이 환자에 웃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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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과 함께 'LG 클로이' 시범서비스 시행

뉴스1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서 치료 중인 어린이가 LG 클로이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LG전자 제공)2019.11.18/뉴스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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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LG전자가 서울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인공지능 홈로봇을 통해 입원 중인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은 입원실, 수술실, 중환자실, 외래 진료실 등에 LG 클로이 총 25대를 배치해 아이들을 위한 시범 서비스를 이달 초부터 진행하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범 서비스는 3개월간 진행된다.

양사는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거나 병원이라는 생소한 공간에서 무서움을 느끼는 어린이 환자가 LG 클로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며 정서적 위안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클로이는 아이들에게 함께 놀아주는 친구이자 궁금함을 풀어주고 책도 읽어주는 선생님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을 좀 더 활기차게 보내길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병원에 배치된 LG 클로이는 5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를 채용했고, 어린이들을 위해 네이버의 키즈서비스 '쥬니어네이버', 아동용 콘텐츠업체인 '주식회사 아들과딸'의 교육 콘텐츠 등을 탑재했다.

아이들은 "헤이 클로이"라고 LG 클로이를 불러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들과딸 북클럽이 제공하는 국내 70여 개 출판사의 900여 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 클로바를 활용해 음악, 게임, 오디오북 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TV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양사는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인 Δ입원실과 간호사실 간의 영상통화 Δ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Δ검사나 수술 과정에 대해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설명 제공 등도 추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한석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은 낯선 병동에서 불안을 느끼는 환아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LG 클로이를 통해 많은 환아들이 병동을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로봇 사업을 선도하면서 로봇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월 로봇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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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홈로봇 'LG 클로이'에서 아들과딸 북클럽 콘텐츠(왼쪽)와 쥬니어네이버(오른쪽)가 동작하고 있는 모습(LG전자 제공)2019.11.1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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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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