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해외로 가는 이마트, 필리핀에 '노브랜드' 1호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지 유통기업 손잡고 프랜차이즈 형태

노브랜드 가성비 좋아 새 한류 제품 주목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이마트의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점 '노브랜드'가 필리핀에 진출한다. 마닐라 오르티가스(Ortigas)에 있는 '로빈슨 갤러리아'(Robinsons Galleria) 쇼핑몰에 82평 규모로 22일 문을 연다. 필리핀 1호점은 현지 유통기업 '로빈슨 리테일'을 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된다. 630여종 상품을 판매하고, 상품 구성은 70% 노브랜드 제품이다. 나머지 30%는 현지 인기 상품으로 채울 계획이다.

해당 점포는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만큼 파트너사인 로빈슨 리테일이 매장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로빈슨 리테일은 "한류 영향으로 필리핀 내 한국 상품 호감도가 높다. 노브랜드가 기존 한국 제품보다 20~70% 가량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있어 더 큰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마트는 최근 제품·브랜드 수출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3년 홍콩 유통업체인 '파캔샵'에 PL상품을 공급하면서 수출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마트는 직접 수출과 프랜차이즈를 통한 브랜드 수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2013년 3억원이었던 수출액은 2016년 320억원에 이어 지난해 410억원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또 거래 국가도 첫해 홍콩 1개국에서 현재 약 20개국으로 많아졌다. 이마트는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노브랜드 상품의 경우 동남아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한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쌓아가며 새로운 한류 브랜드로 떠오르는 추세"라고 했다.

현재 주요 거래국가는 일본·중국·미국·러시아·호주·영국 등이며 현지 유통·도매 대형 업체를 통해 노브랜드와 한국 중소기업 제조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의 경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노브랜드 세계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했다.

jb@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