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7대 통상이슈 선정
한국무역협회는 17일 발간한 ‘무역협회가 뽑은 통상이슈’ 보고서에서 앞으로 7개의 통상 이슈가 전면에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WTO의 위기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한국-신흥국 간 FTA 체결 △미중 통상분쟁 △보호무역 조치 확산 △국가안보의 무차별적 사용 △브렉시트 등이다.
보고서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미중 갈등 표출로 WTO의 분쟁조정 기능이 마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WTO 다자무역 체제가 점점 약화되는 반면 양자 간 또는 복수 국가 간 지역 무역협정 체결이 확산해 왔다”며 앞으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무역의존도가 높고 지정학적 민감도가 큰 한국은 세계 통상 질서와 무역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흥시장과의 수준 높은 양자 FTA를 활발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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