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대구·경북, 겨울 가뭄 걱정 '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을 태풍, 저수율 평년 크게 웃돌아

대구CBS 권기수 기자

노컷뉴스

저수율이 양호한 경북도내 저수지(사진=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을 태풍 등의 영향으로 경북지역 저수율이 높아 올해 겨울 물 걱정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겨울철 강수량도 평년 수준으로 예상돼 내년 봄 농사의 물 걱정도 덜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의 조사 결과, 이달 11일 기준 경북도내 5천468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7.1%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저수율 90.5%에는 다소 못 미치만 평년 수준인 68.5%보다는 크게 웃돌고 있다.

안동댐 68.8%, 영천댐 74.8%, 운문댐 83.1% 등 8개 주요 댐의 저수율도 평년과 비교해 많게는 30% 가량 높은 수치다.

올해 7월부터 이달 11일까지 경북지역에 내린 비는 1,048mm로 같은 기간 평년 수준인 1,026.5㎜보다 많다.

경북도 관계자는 "물 사용이 많은 영농기가 끝나면서 농업용수 공급이 크게 줄어든데다가 올해는 가을들어 3개의 태풍이 지역을 통과하면서 비도 풍족하게 내려 저수율에는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향후 3개월간 강수량 전망도 나쁘지 않다.

대구기상지청은 11월에는 12.3~51.8㎜, 12월에는 10.7~21.9㎜, 내년 1월에는 15.7~34.7㎜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 겨울 물 걱정 우려는 덜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저수율도 높고 향후 3개월간 강수 전망도 괜찮은 편이어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올 겨울 물 부족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경북도는 올 겨울 극심한 가뭄현상만 없다면 내년 봄 농사때 용수 부족난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