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말을 하니 좋은 사람들이 왔다’(심희정 지음·쏭북스 펴냄, 312쪽) |
현직 언론사 부장이 알려 주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들의 말하는 법’
‘나는 최선을 다하는데 왜 비난을 받을까?’, ‘대체 내 주변엔 왜 이렇게 까다로운 사람이 많은 걸까?’, ‘왜 나는 늘 손해만 보는 걸까?’
이 중에서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나는 지금까지 과연 어떤 태도와 말로 상대와 교류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부지불식간에 적을 부르는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만, 본인 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신간 '예쁘게 말을 하니 좋은 사람들이 왔다'(심희정 지음·쏭북스 펴냄)는 ‘까칠마녀’ 기자가 20년간 전세계 3000명의 소위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며 느끼고 경험한 ‘소통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잘 풀리는 사람, 인정받는 사람, 사랑받는 사람, 장수하는 사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성공을 이룬 이들을 지켜봤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운이 좋은 줄, 금수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1%의 그들에게는 남다른 공통점이 있더군요. 얕보일까 빼앗길까 뾰족한 가시를 세우고, 까칠하면 강인해 보일까 언어와 행동을 무장해온 나와는 달리 그들은 본연의 타고난 유연함과 부드러움을 해치지 않고도 충분히 강했습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들의 대화법’을 깨달은 저자는 우선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안으로 돌린다. 내면의 힘, ‘이너월드(Inner World)’에 집중하며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 잘 지내는, 스스로에게 친절해지는 연습을 시작했다. 남과의 관계가 아닌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먼저 스스로에게 예쁘게 말하며 그렇게 자신에게 좋은 것을 그대로 주고 싶은 그 마음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예쁜 말을 하게 됐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한 ‘부드럽지만 힘 있는 예쁜 말의 씨앗’이 어떻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고 감사한 일들을 몰고 왔는지에 대한 기적 같은 이야기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뭘 도와드릴까요”라고 먼저 묻는 힘,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 내가 내뱉는 말 다시 보기, 말 한마디로 제갈공명 만드는 법, 회사에서 화내지 않는 이유 등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저자가 제안하는 ‘비즈니스와 관계가 풀리는 이기는 양보의 대화 10가지’를 통해 언제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비결 또한 엿볼 수 있다.
저자 심희정은 2000년 경향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으며, 2008년 서울경제신문으로 자리를 옮긴 후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로 활약해 왔다. 현재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장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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