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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광주전남지역 84개 시험장서 수능 예비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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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3만 4500여 명 수험생 응시 예정

모든 수험생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 완료해야

전자기기 소지·4교시 탐구영역 등 주요 부정행위 유의해야

광주CBS 박요진 기자

노컷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2018년 11월 15일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찾아 시험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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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광주전남 8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13일 일제히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이날 광주시교육청 26 지구 제20 시험장인 광주 광덕고에는 오전부터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상기된 표정으로 고사장 위치와 자신의 자리를 꼼꼼히 확인했다. 미리 교부받은 수험표를 확인하며 자신이 선택한 과목과 맞게 표기됐는지 점검하기도 했다.

예비소집에 참여하기 위해 광덕고를 찾은 광주 서석고 출신 임모(19)군은 "아직까지는 크게 떨리지는 않지만 12년을 평가받는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며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는 만큼 후회 없이 시험을 보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서 반입금지 물품과 유의사항 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가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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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예정인 광주 광덕고등학교(사진=박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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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아날로그만 가능하며 휴대전화는 배터리를 분리했거나 단말기만 소지했더라도 0점 처리될 수 있다. 부득이하게 반입 금지 물품을 가져간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 응시 방법이 다소 변경돼 수험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2과목 이상의 문제를 풀어서는 안 된다.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동일한 사진 한 장을 준비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아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모든 수험생들은 한국사 시험에 응시해야 하며 응시하지 않을 경우 전 과목이 0점 처리된다. 광주시교육청 이원재 장학관은 "수험생들은 달라진 규정을 정확히 숙지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전자기기는 반입과 4교시 탐구영역을 풀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학년도 수능시험을 위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시험감독관과 관리요원으로 각각 3428명과 3334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광주에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응급구조사가 시험장마다 한 명씩 배치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지난 5년간 총 39명이 수능 부정으로 적발돼 전 과목 0점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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