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IBK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앞장

16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참여...대출이자 감면으로 금융 조달비용 절감 기대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전설비 정비 전문업체인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과 손을 맞잡고 협력업체 및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한전KPS는 최근 IBK기업은행과 '한전KPS 협력업체와 창업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전KPS와 IBK기업은행이 한전KPS 협력업체와 광주·전남지역 소재 설립 7년 미만 중소기업을 위해 1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기업별로 2억원 이내의 대출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조성한 160억원의 펀드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2배 늘어난 것으로, 협력업체 및 중소기업에 대한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금융지원 사업은 한전KPS가 보유한 예탁금에서 발생되는 이자를 중소기업 대출금 감면이자 재원으로 활용해 기업당 연 0.95%p의 이자감면 혜택을 지원하며, 기업은행 내규에 따라 최대 1.4%p의 추가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전KPS는 지난 2015년부터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사업을 IBK기업은행과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78개 기업이 120억원의 금융지원을 받았다.

또 올해는 지원 대상기업을 기존 한전KPS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지역 창업기업(설립 7년 미만 중소기업)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금융지원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IBK기업은행 각 지점에서 신청을 통해 대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업별 신용도에 따라 결정된 이자율에서 한전KPS가 부여하는 0.95%p와 IBK기업은행에서 부여하는 별도의 추가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전KPS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건전한 발전정비시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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