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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양산에 컬링 시설 갖춘 실내 빙상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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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370억 투입… 2023년 준공 예정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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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 컬링장을 포함한 실내 빙상장이 만들어진다. 컬링 시설을 갖춘 빙상장이 건립되는 것은 경남에서 처음이다.

양산시는 시내 명곡동에 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해 컬링장을 포함한 실내 빙상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빙상장은 내년부터 관련 행정절차에 들어가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빙상장은 동원과학기술대와 동면 법기터널 사이 부지에 건립되며, 쇼트트랙을 포함해 피겨, 아이스하키, 컬링 경기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규모는 3만8,000㎡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392㎡다. 주 경기장인 아이스링크 1면과 컬링장 2면이 설치된다. 관람석도 일반석 870석, VIP석 60석 등 모두 930석 규모로 공인규격을 맞춘다.

양산시 측은 “빙상장이 완공되면 양산에덴밸리 리조트 스키장 등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양산이 동계 스포츠 중심지 중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최근 설치한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큰 호응을 얻어 실내 빙상장 건립 추진에 나섰다. 빙상장이 주민 복지는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산시는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 운동 시설과 연계해 외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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