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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울산 동구 상인단체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 추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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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울산 동구지역 상인단체 회원들이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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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동구지역 상인단체는 "울산시와 동구가 추진하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적극 환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울산 동구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외식업동구지부, 일산해수욕장상가번영회 등 상인단체들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상인들을 먹여 살리고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관광산업을 서둘러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단체는 "동구는 수년째 계속되는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경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다"며 "일감이 줄어들면서 노동자들은 동구를 떠났고 상가는 폐업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나마 추진되고 있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동구 경기 회복만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 상인들의 희망이자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타파할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왕암공원은 현재의 뛰어난 자연경관만으로도 전국에서 연간 100만명이 찾고 있다"며 "여기에 케이블카와 짚라인, 출렁다리 등 색다른 관광시설이 갖춰진다면 동구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되살아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부에서 우려하는 공사과정의 환경훼손 문제는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케이블카 운영 수익배분은 울산시와 참여업체 간의 합의로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데도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이렇게 막중한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지연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단체들은 "울산시와 동구는 동구민들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대왕암공원 케이블카 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동구 상인들의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울산시가 민자로 대왕암공원에서 고늘지구를 연결하는 케이블카(1.26㎞)와 짚라인(0.94㎞)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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