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국내산 우량 바지락 종자 방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는 전국최대 바지락 주산지인 전라북도 위상을 유지하고, 바지락 자원량 증강을 위하여 14일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한 바지락 종자 500만 마리를 지역주민 및 어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신시도해역에 방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바지락 종자는 방류예정해역에서 지난 6월에 바지락 모패를 확보했으며 약 5개월간 실내·외 사육수조에서 생산한 1~2㎝ 크기의 건강한 종자로 방류 시 환경적응이 빠르고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1년 후에는 판매가 가능한 크기까지 성장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내 바지락 양식산업은 중국 종자 수입에 의존해 중국산 종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고 있어 이를 극복해 외화를 절감하고,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기 위해 자체적으로 종자 수급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지락 양식업의 과제이다.


이런 바지락 양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바지락 종자 생산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최초로 연2회 종자생산, 야외 사육수조를 이용한 중간육성, 월동관리 방법을 확립했으며 이를 통해 대량생산 및 성장이 빠른 바지락 종자생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바지락 종자개발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에 바지락 종자를 공급해 바지락 시험연구를 지원했으며 축제식 양식장을 활용한 바지락 치패 생산 시험연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전병권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바지락 종자에 대한 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바지락 양식에 소요되는 종자를 국내산으로 모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