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화성평화의소녀상추진위·멜버른추진위 뜻 모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예정인 멜버른 한인회관 |
화성시와 지역 시민단체가 주도해 해외에 건립한 평화의 소녀상은 캐나다 토론토(2015년 11월)와 중국 상하이(2016년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화성시와 화성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멜버른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등은 14일(현지 시간 오후 8시)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한인회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 제막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화성시와 화성시평화의소녀상 추진위 등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해외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하고 성금을 모금해왔다.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는 한인회관은 한인 소유여서 일본 측의 방해를 받지 않는 데다, 기차역 근처에 있어 전시효과가 크다고 화성시는 설명했다.
멜버른 추진위는 앞으로 소녀상을 사후 관리할 예정이다.
멜버른 평화의 소녀상은 화성시가 동탄 센트럴파크(2014년 8월)에 설치한 소녀상과 같은 작품으로,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토론토 평화의 소녀상 |
평화의 소녀상이 해외에 세워진 것은 미국 LA글렌데일시 시립중앙도서관(2013년 7월) 등에 이어 이번이 10번째다.
제막식 참석차 호주를 방문 중인 서철모 화성시장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본군의 성노예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다"며 "평화를 향한 화성시민과 멜버른 한인 동포의 간절한 바람이 전세계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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