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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강덕 포항시장, 지지부진 포항지진 특별법 "행정가로 가슴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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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노컷뉴스

(사진=김대기 기자)


"행정가로서 가슴이 답답합니다. 정말 답답할 뿐입니다"

지난 2016년 발생한 '11.15포항지진' 2년을 앞두고 이강덕(사진) 경북 포항시장은 1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진 이후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2년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을 펼쳐왔지만 지자체 단위로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포항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항지진과 과련해 여야 3당이 특별법을 발의했지만 산자위에서 계류중인 것과 관련해 이 시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피해를 입은 주민만을 생각하고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또, 힘을 모아주는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시민공청회와 국회공청회, 입법공청회, 범대위 결의대회, 상경집회, 1인 릴레이 시위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국회기간 중 포항지진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특별법은 산자위 입법소위 병합 심사 및 본회의 상정 절차 등이 남아 있다.

이 시장은 "14일 국회에 가서 산자위 소위에 특별법이 통과 될 수 있도록 부탁과 설득할 것"이라면서 "전체회의가 열리는 22일에 특별법이 통과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포항시가 국회에 매달리는 모습만 보일뿐 국회를 압박하거나 제대로 된 요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시장으로서 심정을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행정하는 입장에서 한계가 있다"면서 "말은 못하겠지만 답답하다. 합법적 범위 내에서 하려니 애로사항이 너무나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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