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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경기관광공사-경기도교육청, 학생 현장학습 확대 '8대 분야 체험학습'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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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역사, 인성, 인문, 예술, 과학, 미래, 자연 등 새로운 형태 체험학습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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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세월호 사공 이후 안전 문제로 위축돼 있던 학생 현장 체험학습이 ‘8대 분야 체험학습’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다시 시작된다.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에서 ‘학생주도 8대 분야 체험학습’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같은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8대 분야 체험학습’은 학생들 스스로 참여를 결정하며, 체험 장소와 내용 등을 직접 기획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토론, 발표, 공유까지 체험현장에서 숙박과 함께 진행되는 학습이다.

8개 분야는 통일, 역사, 인성, 인문, 예술, 과학, 미래, 자연(생태)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구석구석의 콘텐츠와 ‘경기관광 인증 프로그램’ DB 등을 제공하고,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학습 시설의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학생주도 체험학습은 체험이 진행되는 현장성이 중요한 만큼 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체험시설이 주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관광공사는 학생들이 임진각평화누리와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해 실제 분단상황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옛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는 국내 최초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위치한 숙박체험시설로, 학생들이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과 DMZ라는 독특한 장소성을 경험할 수 있어 현장 체험학습에 적합한 공간이다.

관광공사와 도교육청 양 기관은 이번 8대 분야 체험학습이 세월호 사건 이후 침체된 체험학습 활동에 생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유동규 사장은 “최근 트렌드는 여행을 통한 체험이 곧 학습이고 공부”라며 “공사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체험학습을 통해 주도적으로 꿈을 찾고 도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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