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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대구경북, 해외시장 공동개척 등 상생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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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뿌리상생위 총회서 중장기 116개 세부사업 및 4개 신규사업 채택
한국일보

1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하반기 정기총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 관계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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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가 13일 도청 화백당에서 하반기 정기총회를 열고 중장기 협력사업 플랜과 4개 신규사업을 채택, 발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개월간 수행한 연구용역 과제로 대구경북 상행협력을 위한 10대 전략, 21개 분야 116개 세부사업을 확정해 제시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대구-구미-포항 연구개발특구 연계강화 △미래형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해외시장개척 공동판로 확대 △영일만항 공동홍보 △대구경북형 상생협력 일자리 모델 구축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 프로그램 개발 △대구경북 관광지원센터 공동운영 등으로 상생발전의 밑그림이다.

신규사업 과제로는 △내년 8월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을 앞두고 크루즈 유치를 준비중인 경북과 대구의 문화관광을 연계한 신규 해양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대구경북 공동 크루즈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이어 △열섬현상과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벽면녹화 조성기술을 대구 도심에 적용하는 화훼ㆍ관상식물 활용 도시열섬화 저감사업 △대구의 2.28 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 대표 정신으로 승화하기 위한 2.28 민주운동 기념사업 공동 추진 △지역발전 선도기관인 사이언스 파크를 공동지원하는 2020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지원 등이다.

상생위원회는 앞으로도 대구경북의 운명이 달려있는 통합신공항 조기건설, 광역교통망 확충, 미래신산업 육성, 경제공동체 실현, 관광분야 협력 등 상생협력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례 없는 상생협력을 이루고 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강력한 협력체계로 대구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상생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중장기 플랜 수행을 통해 체계적인 상생협력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생위원회는 지난해 8월 한뿌리 공동선언 이후 주요성과로 △통합신공항 추진 △도시철도 1호선 연장공사와 광역철도망(구미∼대구∼경산) 공사착공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 추진 △대구경북 관광의 해 추진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운영 △투자유치 및 글로벌진출협력 등을 꼽았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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