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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6·15강원본부 "금강산 관광 재개, 대통령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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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3일 강원 원주시청에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의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19.11.13/뉴스1 ©News1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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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상임대표 서재일·이하 6·15강원본부)는 13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6·15강원본부는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 화해와 협력을 위해 우리 민족내부의 요구에 따라 금강산 관광 재개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 특히 금강산 관광재개는 대통령께서 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6·15강원본부는 "18일이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1년이다. 금강산은 단순한 관광사업을 넘어서 이산가족의 상봉도 이뤄졌고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을 해소하고 남과 북의 화해를 이루고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 "금강산 가는 길이 만들어 지면서 2000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남북 정상 간 6·15와 10·4선언이 체결되면서 각 선언의 이행 후속조치로 오늘날의 개성공단도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행정부에서 남과 북의 긴장을 해소하고 갈등을 줄이려는 노력은 한결같이 미국의 사전 허가와 승인을 받고 진행돼 온 것이 아니라 민족 내부의 화해와 협력을 도모하는 것이 곧바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한미동맹의 목적에도 위배되지 않아 추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협상 결과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언제까지 북미협상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고 언제까지 개성공단과 금강산 기업인의 재산권 보호를 방치할 것이냐"며 "더 이상 좌고우면할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고 촉구했다.

6·15강원본부는 "금강산 관광 파국을 맞아 현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금강산관광 재개 운동을 범도민운동본부와 함께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며 도민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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