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울리히 빈트푸르 "이상근 음악, 유럽에 알리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상근국제음악제' 지휘자 기자회견

뉴스1

'2019 진주 이상근국제음악제' 지휘자 울리히 빈트푸르가 13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상근의 음악을 유럽에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2019 진주 이상근국제음악제'의 지휘자 울리히 빈트푸르(Ulrich Windfuhr) 음악감독이 13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상근의 음악을 유럽에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울리히 빈트푸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상근국제음악제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이상근기념사업회에서 연락이 왔고, 2월에는 독일로 직접 방문해 이상근과 행사의 내용을 알렸다"며 "음악제는 진주시립교향악단과 시민연합합창단의 연주로 말러 교향곡 '부활'로 개막한다"고 밝혔다.

또 "이상근은 유럽에 알려지지 않은 음악가로 이번에 이상근에 대해 처음 알았다"며 "이상근은 지금까지 저평가되어 온 것 같은데, 독일의 작곡가 슈만도 초기에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연주되지 않았는데 미국의 한 지휘자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상근 음악 역시 이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은 일단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야 평가를 할 수 있다. 음악을 듣지 않고서는 임팩트를 알 수 없다"며 "이번 이상근음악제가 이상근의 음악을 유럽에 소개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저 역시 이상근의 음악을 유럽에 소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리히 빈트푸르는 독일 함부르크대학의 말러 전문지휘자로 콘서트, 오페라 지휘경력이 풍부하다. 현재 함부르크 공연예술대학교 교수, 함부르크 자유예술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

이상근국제음악제는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주시립교향악단과 시민연합합창단의 연주로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로 개막하며, 30일까지 10개의 수준높은 공연이 경남문화예술회관, 경상대 콘서트홀·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다. 음악제는 부활을 주제로 교향곡, 실내 악곡, 독주곡(피아노, 첼로) 등으로 연주된다.
ha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