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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재명 "지역화폐로 복지수당 지급" 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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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12일 당·정·청·지방정부 합동회의서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건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각종 복지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정부와 여당에 건의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지난 1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민생경제활력 제고 당·정·청·지방정부 합동회의에서 “경제가 전 세계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것은 자원과 자금들이 한쪽에 쌓여서 움직이지 않는 등의 불균형 격차 때문”이라며 “정부 영역의 중요성은 경제를 어떻게든지 순환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순환이 느려지고, 결국은 멈춰지는 상태로 가는 것이다. 정부 영역의 역할은 순환을 강제하는데 있다고 본다”라며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동네에 돈이 안 쓰여지는 만큼 가급적이면 정부지출이 동네에 한번이라도 쓰이게 하는 정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주시면 어떨까 싶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날 회의는 이해찬 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14명, 기초자치단체장 15명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경기도 하반기 재정집행 추진 현황과 재정의 신속한 집행과 관련한 제도개선 및 협조요청 사항, 그 외 건의사항 3건 등을 서면으로 제출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주요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비 사업과 관련 2020년 국비확보 국회대응 실국 점검회의를 갖고 2020년 국비 15조4000억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020년 국비확보 목표액 15조4000억원은 올해 14조949억원보다 1조3000억원(9.3%) 증가한 규모다.

수원=김춘성 기자 kes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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