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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고생했어 내년은 더 밝을 거야'…청소년 찾아가는 거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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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거리상담으로 239명 쉼터 연계, 76명 귀가 지원

뉴시스

【서울=뉴시스】제31회 서울시 청소년시설 연합거리상담 구역별 활동장소. 2019. 11.13. (자료=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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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15일 오후 4시 신림역, 왕십리역, 천호 로데오거리 인근 등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거리상담 주제는 '올해도 고생했어 내년은 올해보다 더 밝을 거야'이다. 보다 많은 청소년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상담은 방과 후 시간에 진행된다.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는 2012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청소년 사업으로 위기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곳에 직접 찾아가 면대면 개별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후에는 쉼터 연계나 귀가지원 등의 서비스도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관련 기관 총 192개소의 1041명이 참여해 거리를 배회하는 위기청소년 대상 상담 등을 진행했고 239명 쉼터 등에 연계, 76명 귀가 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역시 3분기((7~9월) 기준 총 126개소, 712명이 참여해 귀가지원과 청소년쉼터 연계 등 869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에는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42개 청소년시설과 전문상담사, 자원봉사자 등 220여명, 학교전담경찰관(SPO),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계가 참여해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 활동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가정복귀 지원 및 쉼터 상담'으로 위기청소년이 전문상담을 통해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거나 관련 기관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청소년쉼터 등에 연계하는 것이다.

서울시 청소년시설 등에서 제공하는 현장학습이나 체험프로그램도 소개된다. 또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 등이 상담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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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청소년 거리상담 부스 전경. 2019.11.13.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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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시민에게 위기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이날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각종 스트레스 및 불안감, 두려움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을 통해 풀어가고 관련 상담시설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엄연숙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수능이 끝난 직후 실시하는 31번째 거리 상담과 현장프로그램은 특별히 학업 등 각종 스트레스에 무방비상태로 놓여진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고 말했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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