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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경남도, 수산물 수출목표 7억3000만 달러 달성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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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6억2200만 달러…전년보다 8.2% 증가

굴, 김, 피조개, 한천, 바지락 등 수출 호조 영향

뉴시스

【창원=뉴시스】경상남도청 본관 전경.(사진=뉴시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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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수산물 수출 실적 호조로 목표액 7억3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월까지 수산물 수출 실적은 6억2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2% 증가했으며, 올해 수출 목표액의 85.2%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품종별 수출액은 굴 6100만 달러(점유율 9.8%), 참치류 4100만 달러(6.5%), 생선묵 3000만 달러(4.8%), 활어 2600만 달러(4.2%), 카라기난 2000만 달러(3.3%), 김 2000만 달러(3.2%), 붕장어 1300만 달러(2.1%), 기타 4억1100만 달러(66.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2억6800만 달러(점유율 43.1%), 중국 1억3000만 달러(21%), 미국 9900만 달러(15.8%), 홍콩 2600만 달러(4.1%), 베트남 2500만달러(4%), 기타 국가 7400만 달러(12%)의 실적을 올렸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일본에 편중된 수출 향상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중국, 미국,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국이 점차 다양화 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수산물 수출이 순항하고 있는 것은 5회에 걸친 해외 홍보판촉전 및 수출상담회 추진 등 국가별 맞춤형 해외마케팅 활동에 주력해 온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남도는 전 세계인구의 25%를 차지하며 2조 달러 규모의 신규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할랄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9월 세계 할랄식품 시장 선도국가로 인증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제 식품박람회' 참가와 할랄식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위해) 수산식품 홍보·판촉 및 수출상담회에서 920만 달러(본계약 260만 달러 포함)의 수출계약(MOU)을 체결했으며,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에서 진행한 홍보·판촉 및 수출상담회, 박람회를 통해 968만 달러의 수출계약도 실제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도내에서 양식 생산되는 하동 참숭어의 해외 활어시장 개척을 위해 하동군과 공동으로 ‘녹차참숭어 홍보·판촉 행사’를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해 북미 활어시장 수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백승섭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과의 외교갈등과 세계경제 불안,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에도 불구하고 경남 수산식품 수출이 순항하고 있는 것은 수산물 수출 활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시장 개척, 수출기반 확충 등 체계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백 국장은 "내년에도 수산물 수출선 다변화와 빅바이어 발굴 확대, 수출역량 강화 컨설팅,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등으로 수산물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020년도 수산물 수출 목표를 올해보다 3000만 달러(4.1%) 증가한 7억6000만 달러로 설정하고, 국가별 맞춤형 전략적 마케팅, 특수컨테이너를 활용한 활어 수출 확대, 수출 주력품종 개발 및 수출업체 지원, 수산식품 유통·가공시설 집중 육성, 수산식품 위생 안전성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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