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능 추위' 매섭다…강풍에 눈·비까지

아침 2~8도, 낮 10도 안팎 '쌀쌀'

' 수능 한파' /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광주와 전남은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어 쌀쌀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한다.

오후부터 점차 기온이 떨어져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나주 4도, 광주·순천 5도, 여수·광양 6도, 목포 7도 등 2~8도로 13일보다 1~3도 낮겠다.

초속 8~16m(시속 28.8~57.6㎞) 강풍에 체감온도는 5~10도 낮아져 매우 춥겠다.

낮 최고기온도 광주·나주 9도, 목포·여수 10도, 순천·광양 11도 등 8~11도에 머물겠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해수면온도 16~17도인 해상으로 내려오면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오전까지 5㎜ 안팎의 비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눈이 내린 지역에서 도로가 어는 곳이 있겠다. 또 14일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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