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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화보]떠나는 가을 아쉬운 영천 단풍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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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3일 경북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구 자양초등학교 입구에 늘어선 단풍나무가 불타는 듯 붉은 색을 뽐내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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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 지났지만 아직 자연은 형형색색의 단풍옷을 걸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떠나는 가을이 아쉽다면 더 늦기 전에 경북 영천의 단풍 명소를 찾아보자.

충절의 상징인 포은 정몽주를 기리는 영천 임고서원에는 500년된 은행나무가 가을바람에 샛노란 낙엽을 떨구며 주변을 온통 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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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영천시 임고서원 마당에 은행과 단풍나무가 울긋 불긋 물들어 서원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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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영천시 임고서원 마당에 500년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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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살포시 내려앉은 노란 은행잎과 붉게 물든 서원 담벼락의 담쟁이덩굴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만추의 풍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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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영천시 임고서원 담벼락에 붉게 물든 담쟁이 덩굴이 마당에 떨어진 노란 단풍잎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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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학교 숲' 대상에 선정된 임고초교의 높이 40m 아름드리 플라타너스도 늦가을 정취를 뿜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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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영천시 임고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베트남 원어민 교사 챙(24·여)씨가 낙엽을 던지며 이국에서의 추억을 만들고 있다. 이 학교에는 100년된 40m높이의 플라타너스 숲이 조성돼 2003년 '아름다운 학교 숲' 대상에 선정됐다 .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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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개교한 이 학교 입학생들이 심은 플라타너스가 떨군 낙엽이 이리저리 뒹구는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베트남 원어민 교사는 낙엽을 던지며 이국에서의 추억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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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영천시 임고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플라타너스가 떨군 낙엽을 밟으며 축구를 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100년된 40m높이의 플라타너스 숲이 조성돼 2003년 '아름다운 학교 숲' 대상에 선정됐다 .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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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영천시 임고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플라타너스가 떨군 낙엽을 밟으며 축구를 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100년된 40m높이의 플라타너스 숲이 조성돼 2003년 '아름다운 학교 숲' 대상에 선정됐다 .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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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 정씨 문중의 묘소와 강의공 정세아의 신도비를 수호하기 위해 지은 하천재에는 새빨간 단풍이 땅과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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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영일 정씨 문중 묘소를 지키기위해 지어진 하천재에 새빨간 단풍이 하늘을 온통 뒤덮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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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영일 정씨 문중 묘소를 지키기위해 지어진 하천재에 새빨간 단풍이 온통 뒤덮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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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재 아래 소나무 숲에는 거북등 처럼 생긴 갑옷을 걸친 소나무 사이로 가녀린 단풍이 햇살에 살짝 비친 모습으로 가을의 애잔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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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하천재 입구 소나무 숲 사이로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어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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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댐을 따라 꾸며진 데크 산책길도 멋지다. 호수에 내려 앉은 가을 하늘과 바람이 떨구는 꽃비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영천댐 상류 성곡리의 옛 자양초교 입구에 들어서면 50여m에 이르는 아름드리 단풍나무 터널이 붉게 물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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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구 자양초등학교 입구에 늘어선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어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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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막힐 듯한 단풍나무 터널을 지나면 글램핑장이 들어선 운동장이 나타나고 수십개의 텐트가 영천댐을 내려다보며 도열해 있다.

보현산 별빛테마마을에 있는 '누워서 별보는 팬션'은 억새에 둘러 쌓여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고, 보현산 천문대까지 굽이굽이 이어진 '천수누림길'에는 억새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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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 별빛테마마을에 있는 '누워서 별보는 팬션'이 억새로 둘러 쌓여 동화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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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만나는 자천리 오리장림에는 주민들이 동제를 지내기 위해 비석에 매어놓은 새끼줄이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낙엽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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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오리장림 비석에 감겨진 새끼줄이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낙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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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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