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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경기농기원, 게발선인장 개화조절용 LE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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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 조명보다 꽃수 11∼28%↑·전기 소모량 60%↓

뉴스1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게발선인장의 개화품질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감시킬 수 있는 개화조절용 LED(사진)를 개발했다.(경기농기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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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게발선인장의 개화품질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감시킬 수 있는 개화조절용 LED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게발선인장은 겨울에 꽃이 피는 식물이지만 봄까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겨울철에 인공조명으로 꽃눈형성을 억제해 개화를 조절해야 한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일반 형광등은 LED에 비해 광전환 효율이 낮고 전력소모량이 많을 뿐 아니라 전구수명이 짧은 단점이 있다.

도농기원이 이번에 개발한 개화조절용 LED는 하나의 칩(chip)안에 청색과 적색, 근적외선 광원이 혼합돼 기존 청색과 적색 LED를 각각 배열하던 방식보다 생산단가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적색 LED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대체효과도 크다.

개화조절용 LED 등을 게발선인장에 적용한 결과, 형광등에 비해 꽃수가 11∼28% 증가하고 전기 소모량은 60% 가량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선이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게발선인장 뿐 아니라 다른 선인장과 다육식물에도 LED 광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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