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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부지, 평동3차산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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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19만평 2단계 부지…미래에셋대우 실사 마쳐

산단 조성 관계기관 협의도 완료…광주시와 협의 남아

뉴스1

조성작업이 한창인 광주 광산구 평동3차산단.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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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한산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이전 후보지로 광주 광산구 평동3차산단 2단계 부지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13일 금호타이어와 관련 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조성공사가 한창인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 가운데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에 속해 있는 2단계 부지가 금호타이어 이전부지로 압축되고 있다.

내년 2월 1단계 준공을 목표로 광산구 연산동에 조성 중인 평동3차산단은 광주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49%를 출자하고 민간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민관합동형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산단의 총 면적은 117만㎡, 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는 70만㎡다.

10월 말 기준 1단계 36만여평(119만㎡) 조성공사 공정률은 75%를 보이고 있으며 5개 업체는 이미 공장을 착공한 상태다.

1단계 개발에 이어 2단계로 그린벨트 구역 내 19만평(62만㎡)이 추가로 개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1단계를 개발해 분양한 뒤 2단계로 그린벨트 구역을 개발해도록 권고한 상황이며, 사업시행사인 평동삼차산단개발주식회사는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중앙부처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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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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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부지가 42만㎡(12만7000여평)이기 때문에 2단계 부지에는 모든 공장 시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2단계 조성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까지 완료됐고 광주시의 그린벨트 해제절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설립된 지 60년이 된 광주공장을 이전하고 광주송정역과 인접한 기존의 부지를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을 지난 1월 내놨다.

하지만 당초 유력 후보지였던 광주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에 공동으로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의 경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수용할만한 공간이 없어 대체 부지를 찾는 작업에 고민해 왔다.

여기에 광주시와 광산구는 지역 내로 공장을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전작업은 다소 정체상태였다.

이 때문에 광주시와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이전을 위한 맞춤형 신규 산단을 조성하는 안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마련했고, 평동3차산단이 유력한 이전 후보지로 떠오른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과 현 부지 개발계획 용역을 담당하는 미래에셋대우는 이미 평동3차산단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금호타이어는 조만간 광주공장 이전 후보지와 관련해 협의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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