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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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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뇌는 통증 못 느끼는데, 두통은 왜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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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 신체와 연결된 뇌신경, 머릿속 혈관이나 머리 주변 근육은 통증 신호를 감지합니다. 뇌 주변이 자극을 받고 통증에 예민해지면 두통이 됩니다. 유전적으로 자극에 더 민감해 통증을 느끼게끔 타고난 사람들도 있습니다.

두통의 원인을 세세하기 따지면 3백가지가 넘습니다. 보통 뇌에 큰 이상이 없는 1차 두통과 다른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난 2차 두통으로 나뉩니다. 1차 두통의 70~80%는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과 연관돼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긴장형 두통으로, 잘 먹고 잘 자면서 쉬면 곧 좋아집니다. 이외의 10~20%는 통증 강도가 심하고 빛과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속이 메스꺼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편두통입니다. 편두통 환자의 절반 이상은 하나 이상의 두통 유발요인을 갖고 있는데, 수면부족, 과로, 생리, 날씨변화, 와인, 초콜릿, 커피 등이나. 자신의 편두통 유발 요인이라고 생각하면 평소에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진통제를 주1~2회 이상 반복적으로 먹고 있다면 신경과 진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차 두통은 통증을 일으킨 원인 질환이 숨어있습니다. 일반적인 두통인 줄 알고 참았는데, 뇌종양이거나 뇌출혈인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예전과 다른 두통이 생기면 특히 의심할 수 있으며, 시야가 흐려지거나 귀가 안 들리고, 걸음걸이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 없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도움말: 고려대구로병원

신경과 오경미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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