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정책 대전환에 활용해달라" 靑 "채택 가능 정책은 한국당에도 답변"
한국당은 이날 오후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해당 책자 두 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만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국정 대전환을 요구하는 황교안 대표에게 문 대통령이 '책 두 권(민부론·민평론)을 보내 달라'고 답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은 민부론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인상·획일적 주 52시간제 도입·반(反)기업 정책 등으로 경제가 위기에 빠졌다고 분석하면서, 대안으로 민간주도의 자유시장 경제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민평론에서는 안보 정책의 최종 목표를 '완전한 북핵 폐기'로 제시하고 '힘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김도읍 비서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가 어제 만찬장에서 문 대통령께 전한 말씀 취지대로 정책 대전환에 잘 활용해달라고 강기정 수석에게 당부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김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합리적이고 건강한 야당의 정책은 검토해서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강 수석은 민부론과 민평론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해 보고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각각의 내용을 검토한 후 채택이 가능한 정책에 대해서는 한국당에도 이와 관련한 답변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여야 대표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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