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소개되는 우수사례 중 '민관 공조 기반 재난상황 대응 드론 긴급운용팀'(이하 드론 긴급운용팀)은 정부가 민간 운용자들과 협력해 재난 안전 분야에 드론을 활용하자는 한 연구사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작했다.
앞서 드론 긴급운용팀은 지난 해 7월 드론운용자 89명으로 출범했다. 이후 현재는 전국에서 300명의 운용자가 참여해 실종자 수색, 재난 현장 상황 파악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 광주에서 실종 신고된 40대 남성의 시신을 찾아냈고, 9월에는 전북 전주에서 극단적 선택이 우려되는 실종자를 찾아내 무사히 집에 돌려보냈다.
또 지난해 태풍 솔릭, 올해 태풍 다나스·링링·미탁 등의 피해 지역에서 현황 파악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조시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사는 "정부조직 안에 드론 대응팀을 꾸리려면 장비 구입과 운용 자격 획득 등에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한데 이런 행정적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다가 민간 드론 전문가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는 긴급운용팀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마다 발생 가능성이 큰 재난유형·시설을 정리한 '한반도 재난 예언서, 위험목록'과 관계부처 협업으로 가뭄 관련 통계집을 발간해 재난분야 최초 국가승인통계로 인정받은 사례 등도 소개된다.
[이투데이/김면수 기자(tearand7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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