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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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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에 재난상황 파악…안전분야 활약하는 드론운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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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서 우수 사례 발표

민관공조 드론 긴급운용팀, 재난상황관리와 수사 영역에서 활약

이데일리

드론운용팀 훈련모습(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민간과 정부가 함께 운영하는 드론 긴급운용팀이 재난상황과 수사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 혁신 우수사례를 세종시 행안부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행정안전부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에서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행안부 본부 및 소속 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해 7월 민간 드론운용자 89명과 협력해 출범한 드론 긴급운용팀은 300명으로 늘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드론 운용팀은 재난안전상황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태풍 솔릭부터 올해 발생한 태풍 다나스·링링·미탁으로 인한 피해현장에 투입된 드론은 실종자 수색을 지원했다. 또 조류독감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방역에도 활용된 드론은 약제를 싣고 항공에서 살포하기 때문에 육상에서 약제를 살포하는 것보다 방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드론 운용팀은 수사 현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 광주북구경찰서에서 실종자 신고가 접수돼 수색에 나섰는데 이틀이 지나도 찾을 수 없었다. 이때 드론 운용팀이 투입됐고 운용자 10명과 14대의 드론으로 북구 일대 10km를 수색한 결과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드론 운용팀은 지난 9월에도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자살의심자 수색에도 투입돼 인명을 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 운용팀과 함께 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사고에 취약한 지역 및 시설들에 대한 목록을 만든 한반도 재난 예언서, 위험목록과 재난분야 최초로 국가승인통계를 받은 가뭄 발생부터 피해, 대응, 복구에 대한 통계집도 우수혁신 사례로 뽑혔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혁신은 정부와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함께 할 때 진정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국민과 공감·소통하면서 끊임없이 도전하면, 그 도전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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