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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안내] <양방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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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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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2016년 '현대시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유림의 첫 시집. '양방향'은 끊임없는 내레이션으로 이뤄진 영화, 혹은 꿈속의 일과 현실의 일을 이어 쓴 일기 같다. 시편마다 회상과 상상, 장면과 독백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 식빵 나비가 날아다니고 카드 병정이 걸어 다니는 소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연상케 한다.(김유림/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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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한 고양이= 고양이를 소재로 한 짧은 소설 열 편을 모았다. 제목 '공공연한'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의미와 고양이와 인간이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의 방식들을 공공연하게 드러낸다는 등 여러 의미로 생각해볼 수 있다. 김멜라의 '유메노유메'는 사람이 되는 고양이의 이야기이며 양원영의 '묘령이백'은 주인이 세상을 떠날 때 고양이가 마중 나온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썼다. 그 외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쇼코의 미소'의 최은영 작가도 글을 실었다.(최은영 외 9인/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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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다리= 2091년 지구. 제2의 지구 '가이아'로 가기 위해 쏜 핵엔진 로켓이 아메리카 대륙에 떨어져 지구 절반이 사라진다. 방사능 때문에 접근하지 못 하는 인간 대신 공업용 안드로이드 800대가 투입돼 아메리카 대륙 청소가 시작된다. 하지만 아메리카 대륙에 투입된 안드로이드에게서 통신이 끊긴다. 이에 한국인 우주비행사 '아인'이 아메리카대륙에 투입된다. 아인은 과거 우주비행선이 유성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뒤 그는 안드로이드 몸에 뇌만 삽입해 새로 태어났다.(천선란 지음/그래비티북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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