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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 연 1.5%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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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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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지역개발기금' 융자 이자율을 전국 최저 수준인 연 1.5%까지 낮춘다.


경기도는 지난 7일 '조례규칙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이 낮아질 경우 시ㆍ군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예산 부족 등으로 부진했던 각종 지역 현안사업, 장기미집행시설 처리, 근린공원 조성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광역자치단체들이 연 2.0% 이상의 융자이자율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도의 1.5%의 이자율은 '전국 최저' 수준이다.


도는 아울러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지역개발채권 감면을 내년 말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도는 2016년부터 가격 5000만원, 배기량 2000cc 이하 자동차에 대해 지역개발채권 구입 면제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배기량 2000cc를 초과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가격이 5000만원 미만일 경우 채권 매입금액의 50%를 감면해주고 있다.


감면 혜택은 당초 올해 말 중단 예정이었으나 도는 서민과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2020년 말까지 1년 더 감면혜택을 연장하기로 했다.


임종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이 인하되면 예산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는 도내 시ㆍ군의 각종 지역현안 사업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고, 지역개발채권 감면이 연장되면 서민, 중소기업의 부담도 줄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지역개발사업이 활성화되고 얼어붙은 소비심리도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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