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론을 활용하는 분야가 크게 늘고 있지만 대기 오염 감시에 이만한 것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감시 인력이 움직일 때보다 적발률이 절반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염 물질 흡입 장비를 장착한 드론이 출동합니다.
300여 업체가 밀집한 반월공단.
주로 섬유 제조 업체가 들어선 탓에 상대적으로 대기 오염 물질 배출 가능성이 큽니다.
하얀 연기가 솟아오르는 공장 굴뚝에 멈추면, 배출가스를 빨아들여 모읍니다.
그 순간, 이동식 측정차량의 모니터에는 초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나타납니다.
[박정민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공학연구과장 : 미세먼지 농도가 24㎍이었는데, 드론이 굴뚝 위로 올라간 뒤 300㎍까지 치솟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차량이 감시 범위를 좁히면 드론이 오염 업체를 골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60종이 넘는 대기 오염 물질을 그 자리에서 분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암행 감시나 현장 충돌을 피할 수 있어서 효과적인 단속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영훈 / 수도권대기환경청 미세먼지 감시팀장 : 장비를 활용하지 않았을 때 26%, 장비를 썼을 때 42%로 적발률이 16% 오르는 효과를 봤습니다.]
환경부는 현재 두 곳에 불과한 감시 장비를 올해 안에 모든 지방 환경청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유튜브에서 YTN 돌발영상 채널 구독하면 차량 거치대를 드려요!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