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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김포시, 내년 '보편적 통신복지' 실현…정보통신 7개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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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경기 김포시가 2020년을 ‘보편적 통신복지’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첨단 정보통신도시를 향해 나아간다.

김포시는 내년에 정보통신망 전략계획 수립, 공공 와이파이 확대, 전화녹취시스템 확대, 정보통신 사용전검사 민원 신속처리 등 총 7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먼저 자가통신망 교체와 함께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통신 전략계획을 선도적으로 수립한다. 이번 전략계획은 내년 3~7월 4개월에 걸쳐 김포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비전 및 전략, 미래 정보통신 목표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김포시의 특성을 반영한 △분야별 정보통신망 융복합 발전 기본 방향,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5G,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의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더 편리하고 안전한 대시민 서비스 제공 방안 △교통정보, 유비쿼터스 도시(U-City), 도시철도, 행정 등 정보통신망의 효율적 운영 방안 △김포시 조직 특성 및 업무 기능 분석을 반영한 망분리 사업 전략 수립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시는 보편적 통신복지 정책 실현을 위해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더욱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노년층 등 시민의 무선인터넷 이용 활성화와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21년까지 공원 및 경로당 등 341곳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세부 현장실사 및 기간통신사업자 업무협약 등 6월까지 약 130곳에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 장소는 홍보스티커가 부착되고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는 주차 후 주변 맛집 검색부터 길찾기, 사진전송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공원, 경로당 외 주요 관광지에도 무료 와이파이를 추가 확대 설치해 시민들의 통신기본권을 더 폭 넓게 보장할 계획이다.

시는 또 폭언에 대처할 수 있는 민원전화 전수녹취시스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단속, 세금, 복지 등 악성 및 고질민원이 많은 부서를 대상으로 올해 60회선, 내년에는 367회선으로 확대 운영한다.

전수녹취시스템은 민원인과 전화통화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통화내용이 녹음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모든 통화내용이 녹음된다. 다만 녹취된 자료는 통신비밀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해 철저하게 보안 관리된다. 시는 전수녹취시스템 확대로 직원의 스트레스, 우울증과 민원분쟁은 줄이고 민원업무의 서비스 질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정보통신공사 사용전검사의 신속한 처리로 시민중심 민원행정서비스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정보통신공사 사용전검사는 신축, 증축 건물의 정보통신 시설물의 시공품질 확보를 위한 것으로 시 담당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사용전검사 현장점검 및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총 539여건의 사용전검사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공공 무료 와이파이 확대는 물론 시민 삶의 질 전반에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통신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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