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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경북도청 신도시 '지성요람' 경북도서관 13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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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동=뉴시스】 경북도서관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20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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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 도청 신도시에 경북도서관이 오는 13일 문을 연다.

2017년 5월 착공에 들어간 지 2년 반 만이다.

경북도는 이 날 오후 2시30분 경북도서관 옆 광장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도의회 의장, 16개 시·도 대표 도서관장, 유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대표, 학생 대표 등 2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일간 임시개관 결과 도서관 누적 방문자 수는 1만10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어린이가 3803명으로 전체 이용자 수의 35%를 차지해 도청 신도시 내의 어린이 문화공간 부족과 젊은 어머니들의 기대감을 증명했다.

경북도서관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옥산서원의 독락당, 도산서원의 채 나눔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책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지어졌다.

도청 신도시에 350억원을 들여 연면적 827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열람실, 어린이 도서관, 북카페 등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 젊은 신세대 부부를 위한 어린이 도서관은 숲을 형상화한 콘셉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도록 디자인됐으며 영어자료실, 동화구연실 등 특화된 공간을 갖고 있다.

5만 여권의 각종 장서가 구비된 3층 일반열람실은 큐-북 서가, 평상마루, 그네의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마련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고 창가에 마련된 개인 열람석은 책 읽기 좋도록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책 대여와 반납, 소독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직원의 손을 빌리지 않고서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3층 열람실에는 장애인을 위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열람석, 책장을 넘기는 보조기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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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경북도서관 자유열람실. (사진=경북도 제공) 20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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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서관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도서관 자료를 우체국 택배로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 주는 ‘책나래 장애인 택배 대출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4층의 대규모 자유열람실은 다양한 좌식 공간과 창밖을 마주보는 조망형 테이블 등을 갖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가벼운 대화가 허용되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간단한 음료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도 들어선다.

경북도는 이 곳에 14억원의 예산으로 단행본 5만권, 전자자료 5000권, 경북의 특성화자료 5000권 등 6만권을 구비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해 21만권의 장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조직은 관장을 중심으로 3팀으로 21명으로 운영되며 사무공간도 지정좌석식 기존 사무실에서 탈피해 스타트업 등 민간기업의 비지정식 사무실을 벤치마킹한 ‘창의형 스마트 오피스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도서관은 지금까지의 시범운영을 거쳐 드러난 문제점과 도민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개관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도서관은 도내 65개 공공도서관을 통합 지원하는 중앙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개관 시간은 평일(월~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토~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월 첫째·셋째주 월요일과 국경일·공휴일은 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미술관, 수변공원, 둘레길, 특화상업지구 내 카페거리 등이 조성되면 경북도서관은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도시 내 최고의 문화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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