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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북체육회장에 도지사 측근을?…전북도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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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라북도청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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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도는 내년 초 예정된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의혹에 대해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8일 “최근 전북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한 일부 정치권 등에서 제기한 의혹은 선거 공정·중립성을 크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송하진 도지사를 포함한 전북도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정인이 회장으로 낙점됐다는 등 전혀 사실무근인 소문들이 밖에서 돌고 있다”며 “체육회장 선거를 분열시키는 행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중립성을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가 화합·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에 있을 전북체육회장 선거는 지난해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 처음으로 치러진다. 이전까지 체육회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겸임했다.

자치단체장이 나설 수 없는 첫 체육회장 선거에서 최근 전북도지사 측근을 체육회장에 당선시키려고 한다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날 박용근 도의원도 제368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지사와 친분을 내세운 후보가 낙점됐다는 소문이 돈다”며 “도지사 선거캠프 출신이나 정치적 인연이 있는 인물보다 전북체육회를 아끼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 체육인이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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