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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출향 해녀 첫 기착지 부산 영도에 ‘제주 해녀상’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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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영도해녀문화전시관 개관…7일 해녀상 제막식
강인함의 상징…12월 독일 로렐라이에도 설치계획


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해녀문화전시관에 들어선 제주해녀상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부산시 동삼동 중리 해변에 있는 영도해녀문화전시관에 전통 제주해녀상 제막식을 갖고 제주 해녀문화 홍보·교류활동을 가졌다.

영도(影島)는 1890년대 제주해녀들이 처음으로 제주 섬을 벗어나 바깥물질을 시작한 첫 기착지로 알려져 있다.

전통 제주해녀상은 30~40대의 진취적 얼굴모습, 전통 '물소중이' 복장, '테왁망사리'와 '쉐눈'의 형태 등 전통 해녀의 모습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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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서 지난 6일 문을 연 영도해녀문화전시관에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1년여 만에 완공됐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9억원이 투입됐다.

건물 1층에는 해녀 휴식공간과 함께 해녀들이 바다에서 직접 잡은 각종 수산물을 판매하는 시설로 마련됐다. 2층에는 영도지역 해녀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중리해변을 한눈에 볼 수 있게 3층엔 전망대도 설치됐다.

영도구(구청장 김철훈)는 해녀 문화전시관을 통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영도 해녀를 널리 알리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2월 독일 로렐라이 강변에도 전통 제주해녀상을 설치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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