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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충북도의원, 학교통폐합 폐기·관광거점도시 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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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허창원, 8일 37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서 5분발언

뉴스1

충북도의회 박성원(왼쪽), 허창원 의원.(도의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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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8일 열린 충북도의회 37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학교통폐합 정책 폐기와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교육위원회 박성원 의원(더불어민주당·제천1)은 "'작고 강한 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추진돼온 학교통폐합 정책을 폐기하자"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교육당국의 (학교)통폐합 정책은 단지 계량적 숫자로만 교육을 취급하는 축소지향적 정책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미래지향적 교육정책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이 같이 제안했다.

그는 현재 학교 통폐합 정책이 학생 수만을 기준으로 추진되는 탓에 소규모 학교에는 최소한의 투자도 이뤄지지 않고, 지역소멸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폐합 정책에서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 지역교육공동체 구축과 함께 지역의 특수성·자율성이 반영된 새로운 학교 운영모델 개발을 위해 충북도교육청은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발언대에 오른 행정문화위원회 허창원 의원(민주·청주4)은 충북이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각계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관광거점도시를 선정해 육성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면서 "내년에 선정될 후보지에는 5년간 국비·도비 등 매칭으로 10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은 유독 관광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관광지수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사업은 뒤처진 관광 분야에 새로운 원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라고 역설했다.

허 의원은 "이 사업에 충북도와 도의회, 도민 역량을 모아 충북의 기초지자체가 선정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계기로 충북관광이 활성화하고 청주국제공항도 국토 중심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1차 본회의를 마친 도의회는 11일부터 2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26일부터는 충북도·교육청의 올해 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심사하고 다음달 20일 정례회를 마무리한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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