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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박윤국 시장 "포천시 ASF차단 끝까지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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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포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중간보고회 개최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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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포천시는 7일 오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군·경·민간단체 등 유간기관들과 함께 협업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방역 중간보고회에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5군단·6군단 예하부대 참모, 포천경찰서, 포천소방서, 포천도시공사, 농협중앙회포천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9월17일 경기북부에서 첫 ASF가 발생한 이후 24시간 재난대책안전본부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대처했다. 포천은 몇 차례 ASF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확진 판정사례가 나온 적은 없다.

시는 거점소독시설과 교통통제초소 등 총 13개의 방역초소를 설치했으며, 관내 29만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163개 농가에 143개 농가초소를 설치해 촘촘히 방역중이다. 초소에는 공무원, 군인 등 매일 884명의 근무 인력이 투입돼 출입차량과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소독한다.

방역차량 18대, 군부대 제독차량 17대, 포천사과영농조합 SS기 7대, 광역살포기 4대, 지역농협 보유 드론 5대 등 51대의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농가는 물론 도축장, 축산분뇨처리시설 등 축산시설과 주요 도로변, 하천변을 대대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사육돼지의 ASF 감염이 잠잠해지는 추세지만 최근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인접한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에 시는 양돈농가의 방역 울타리를 정비하고 주요 출몰지역에 포획틀 201개를 설치했다.

완충지역의 총기포획이 허용돼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수렵협회 회원 등 총 35명으로 구성된 포획단을 가동해 집중포획 중이다. 현재까지 야생 멧돼지 97마리를 포획했으며 이중 검사를 마친 77마리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가 ASF 비발생 상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유관기관 및 단체의 협조와 노력 덕분이다. 군부대의 적극적인 방역근무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ASF 방역대책과 함께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에 총력을 다해 청정축산, 청정포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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