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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장애인주차구역 '양심불량 얌체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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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용인 연간 최고 1만5000건, 7억~13억 부과

뉴시스

장애인 주차구역. (사진제공=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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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성남 용인 등 경기도내 대도시 지역 장애인주차구역에 무단으로 주차하는 양심불량의 '얌체족'들이 늘고 있다.

8일 성남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위반 과태료 부과 건수는 2016년 7920건에 7억1817만원, 2017년 7889건 6억9370만원)이며 지난해에는 9258건에 7억9588만원으로 부쩍 늘었다. 올 11월 현재까지만 7530건에 7억3200만원이 부과돼 하루 평균 25~30건의 위반이 신고되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더욱 심해 장애인전용구역 주차위반과 표지부당사용 등으로 올해 들어서만 지난 9월까지 1만4690여 건이 신고돼 무려 12억576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는 실정이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민·관 합동점검반을 꾸려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불법 주차하는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시·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 공공기관·시설,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등 판매시설과 공연장, 전시장 등 문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전면적으로 이뤄진다.

장애인 주차표지 위·변조나 양도·대여하는 행위도 포함되며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물건을 쌓아 두는 주차방해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적발되면 불법주정차는 10만원, 주차방해 행위는 50만원, 주차표지 부당사용은 2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용인시도 지난달 30일 가장 위반신고가 많은 에버랜드 인근에서 시의회 이은경문화복지위원장, 김정원 복지여성국장과 장애인전담 민관협의체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준수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김제균 성남시 장애인복지과장은 “보행이 힘든 장애인이 전용주차구역을 이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시민 인식과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올바른 주차문화 정착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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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장애인주차구역 준수' 캠페인을 벌이는 용인시 민관협의체 회원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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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kk120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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