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김제시-코엘패션 8일 투자협약 체결
김제 용지에 852억 투자, 660여명 일자리 창출
연간 수십억원 지방세 수익 등 지역경제 활력 기대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오른쪽)와 임종민 코웰패션(주) 대표이사(가운데), 박준배 김제시장이 8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코웰패션 투자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07. pmkeu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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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국내 패션산업을 선도하며 연매출 수 천 억원을 올리고 있는 코웰패션㈜이 전북 김제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8일 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 임종민 코웰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웰패션㈜과 본사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코웰패션은 김제시 용지면 부교리 일원 11만1826㎡(3만3827평) 부지에 본사를 이전하고 전문복합물류단지, 아울렛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금액만 852억원에 이르며 이를 통해 660여명의 직접 고용 등 1000명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코웰패션의 과감한 본사 이전은 향후 글로벌 브랜드 다각화 및 협력 관계 확대를 통한 사업구조 강화 등에 따른 조치로 대형 물류단지 조성 및 종합 패션 온라인몰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인프라 확충 등 중장기 계획 실천에 있다.
코웰패션은 주력사업인 언더웨어 부문에서 남·녀 기본 언더웨어 뿐만 아니라 기능성 언더웨어까지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소재 발굴 및 아이템 개발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브랜드 라인업 부문에서는 현재 푸마,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라이선스와 명품 브랜드 수입 구조에서 향후 자사 브랜드 론칭, 유명 브랜드 라이선스 및 제조권 추가 확보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 구조 향상을 도모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으로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명품, 준명품 브랜드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임종민 코웰패션(주) 대표이사, 박준배 김제시장이 8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코웰패션 투자협약 체결식을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07. pmkeu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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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패션의류·코스메틱 부문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사업 효율을 높이는 데 매진한다는 계획으로 특히 지난달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인 참존을 250억원에 인수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번 코웰패션의 본사 이전 결정은 그동안 전북도와 김제시가 꾸준히 노력한 결실로, 도와 김제시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코웰패션의 본사 이전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코웰패션 이전으로 주민세 등 지방세수 증대가 기대된다. 법인세의 10%를 부과할 수 있는 주민세는 향후 2025년 연 1조 매출액 목표 기준치로 어림잡아 수 십 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업무협약을 통한 필요 물품 납품, 각종 용역서비스, 의류의 단순 가공 및 포장작업 등을 지역 노인회, 부녀회 등에 위탁해 소득기회를 제공하고, 김제시 원도심 인근에 공동주택 등을 임차해 직원 숙소로 활용하는 등 김제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지사는 협약식에서 “코웰패션이 빠른 시일 내에 본사이전을 이루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전북도와 김제시가 모든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과 상생하여 발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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