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5개 철도망, 5개 고속도로·5개 광역 간선도로 구축
김상호 시장 “수도권서 가장 편리한 교통 도시 만들겠다”
김상호 시장이 ‘5철·5고·5광’ 시대 구축을 위한 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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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하남시가 오는 2030년까지 5개 철도 노선과 고속도로, 광역간선도로 건설, 기존 도로 확장 등을 통해 교통혁명을 완성하고 ‘5철·5고·5광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하고 “중앙정부, 경기도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5철 시대’와 관련해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지하철 5호선이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하고 지하철 3·9호선 연장, 위례신사선, GTX-D 노선을 유치해 5개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철3호선 연장은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을 위한 핵심 대책이다. 전액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으로 추진하기로 돼 있어 재원문제가 없는 만큼 3년 내에 착공해 2028년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9호선 미사 연장은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한 분석결과 경제적 타당성(B/C)이 부족한 것으로 나와 예비타당성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교산신도시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같은 방식으로 3년 내 착공이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이 ‘5철·5고·5광’ 시대 구축을 위한 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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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은 현재 제3자 제안공고 중으로 서울시가 12월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 2022년 말에 착공해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위례신사선의 하남 연장을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2021년~2025년)에 포함되도록 경기도와 국토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다.
GTX-D 노선은 국토교통부가 광역급행철도의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추가 검토하고 있는 노선이다.
시는 내년 노선 확정 발표 시 하남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광역도로망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5고·5광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2경부고속도로로도 불리고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와 관련해서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광역교통 2030’을 발표하며 예상 노선도를 내놨다.
이에 따라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교산신도시에서 감일지구까지 이 도로가 연결되고 추후 상산곡IC도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광역교통 2030’을 발표하며 내놓은 수도권 광역교통 구상안. 서울~양평고속도로가 포함돼 있다.(대광위 제공)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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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국도43호선~객산터널~교산지구~서하남로~동남로를 연결하는 동서 간선도로축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천호대로, 서하남로의 교통량을 획기적으로 분산시키고 황산사거리 우회도로도 개설해 교통정체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도43호선을 6차로로 우선 확장하고, 국토부에 8차로까지 추가 확장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가 경기도의 중심도시, 수도권에서 가장 편리한 교통 도시가 될 수 있도록 5철·5고·5광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며 “중앙정부, 경기도, 대광위 등과 협의해 하남의 교통혁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미사지구 선동IC 확장공사, 강일2지구 교통량 분산, 올림픽대로 확장 등 주변 교통네트워크 개선방안과 미사지구 광역교통 문제 개선을 위한 9호선 조기 착공 등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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