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복지단체 기금마련 효자…연말 환원사업에 사용
보은대추축제기간 운영한 노인장애인복지관 '본빵' 판매 부스.(보은군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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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대추축제에 참여했던 복지단체가 운영자금을 넉넉히 확보해 향후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8일 밝혔다.
대추축제 기간 여성단체협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노인장애인복지관 등 5개 단체가 축제장에 부스를 열어 관광객에게 대추 떡, 빵, 음료 등을 판매해 수익을 올렸다.
축제기간 91만43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이들 단체가 운영한 판매부스 매출액은 지난해 6530여만원보다 22% 오른 8000여만원에 달했다.
덕분에 재료비를 뺀 모든 수익금을 단체의 운영비와 복지사업에 넉넉하게 쓸 수 있게 됐다.
이들 단체는 이 기금으로 연말부터 지역사회 환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미선 노인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인들이 만든 '본빵'이 인기였다"며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44% 늘어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직업훈련에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충북 농·특산물 판매 분야 최우수 축제에 선정된 대추축제 후광효과로 농산물 판매와 군 홍보 외에도 주민에게 필요한 복지단체 운영비까지 마련된 셈이다.
한편 축제기간 8일간 열린 '전국민속소싸움대회'도 지난해보다 5030명이 증가한 2만4219명으로 입장권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5150여만원에 달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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