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싱가포르, 스마트 국가의 최전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세안의 시간·다낭 셀프트래블·하와이 셀프트래블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 싱가포르, 스마트 국가의 최전선 = 켄트 콜더 지음, 이창 옮김.

세계은행, 세계경제포럼 등이 꼽은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 영국·독일·일본·미국에 앞서는 1인당 국민소득 세계 8위, IBM·델컴퓨터·시만텍·인피니온·프록터&갬블·제너럴모터스 등 수많은 글로벌기업의 핵심 기능과 지역본부가 위치한 곳.

말레이반도 끝자락의 한적한 어촌에 불과했던 싱가포르가 오늘날 가장 번성하고 경쟁력 있는 국가 또는 도시의 하나라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이 책은 지난 45년간 아시아에 대해 연구했고 그중 15년은 이 지역에 거주한 아시아 전문가인 저자가 싱가포르 번영의 비결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국민국가로서, 또 응집력이 강한 단일 도시공동체로서 이중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싱가포르는 각각의 장점을 취하고 있다.

먼저 역량 있는 '스마트 도시' 싱가포르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행된 정책이나 기술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진정한 '실험장'이다. 특히 정보과학 기반의 혁신을 도입하기에 최적이며 실제로 싱가포르는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환경, 위생, 교통과 관련된 다원적 도시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또 '스마트 국가' 싱가포르는 서구의 보건·복지 프로그램보다 더 경제적이고 실속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는 고령화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특히 중요한 문제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두 나라(한국과 싱가포르)는 '고래들 틈에 낀 새우'와 같은 처지로 예측하기 힘든 세계 속에서 부지런한 국민들 이외에는 자원이 없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정부의 거버넌스 형태,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정책 수립 방식, 국가의 크기를 능가하는 국제적 위상 등 싱가포르에서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가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항아리. 388쪽. 1만8천원.

연합뉴스


▲ 아세안의 시간 = 박번순 지음.

국내에서 손꼽히는 아세안 경제 전문가인 저자가 부제대로 동남아시아 경제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분석하고 전망한다.

이미 우리 수출의 6분의 1이 향하고 있는 아세안은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다. 세계 4대 시장으로 떠오른 '블루오션'으로 새로운 성장모델이 필요한 아세안과 대외의존도가 70%에 달하는 한국은 상호보완적이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이러한 아세안의 가능성에 주목해 어느 나라보다 먼저 아세안과 특별정상회의를 세 번째로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신남방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세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나온 이 책은 아세안의 기초 환경부터 자연 자원, 주요 산업과 기업, 동남아 경제에 미친 화교 자본의 영향 등을 상세히 다룬다.

또 한국보다 앞서 진출한 일본 기업의 현황과 명암, 오늘날 활화산처럼 폭발 중인 베트남 경제, 아세안공동체 출범과 미래까지 아세안 경제의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지식의날개. 476쪽. 2만2천원.

연합뉴스


▲ 다낭 셀프트래블 / 하와이 셀프트래블 = 이은영 /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볼거리, 먹을거리, 쇼핑, 숙소 등 해외 여행지별 정보를 현지 가이드처럼 친절하게 소개한다는 목표로 출간되는 '셀프트래블' 시리즈 가운데 베트남 다낭과 미국 하와이 편이 나왔다.

다낭 편은 베트남 냐짱(나트랑), 미얀마, 라오스 등의 셀프트래블 안내서를 쓴 동남아 여행 전문가가 '빈펄랜드 남호이안', '다낭 시내버스·관광버스 노선도' 등 최신 정보를 소개한다.

바닷가에서 한적하게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다낭을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매력의 호이안과 고즈넉한 역사의 도시 후에까지 소개한다.

상상출판. 304쪽. 1만2천800원.

연합뉴스


하와이 편은 하이라이트, 관광, 액티비티, 교통, 음식, 쇼핑, 호텔이라는 7가지 테마로 하와이에서 꼭 해야 할 일을 제안한다.

또 지역별 필수 여행지,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명소, '베스트 해변'과 '시크릿 해변', 드라이브 추천 코스, 자전거 산책 즐기기, 음식, 기념품, 24시간 편의점, '핫'한 카페 등 실용적인 정보들을 담았다.

상상출판. 480쪽. 1만6천500원.

연합뉴스


cwhyn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