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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박원순 "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 안이하고 퇴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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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추진한 자유한국당 향해 "인권 감수성 의문"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삼청교육대 발언'에 대해 "안이하고 퇴행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원순TV'에 올린 동영상에서 "박찬주 씨의 발언은 국민의 선량한 상식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며 "너무나 안이하고 퇴행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장이 자유한국당의 내년 총선 영입 인사 명단에 올랐던 점을 언급하며 "1980년 인권유린 현장이 2019년 자유한국당의 인권 감수성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삼청교육대는 1980년 군부독재가 일으킨, 가장 끔찍한 범죄"라며 "반인권, 반민주주의로 가는, 어떠한 시도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찬주 전 대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공관병 갑질' 문제를 제기한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해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장을 인재영입 명단에서 제외했다.

연합뉴스

유튜브 '박원순TV' 캡처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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