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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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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민청원, 청원 1위는 ‘정치개혁’..동의 1위는 ‘인권·성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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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8월부터 2019년10월까지 청원 분석

정치개혁 청원 비중 가장 높지만 인권·성평등 분야 동의 압도적

모두 124건 20만명 이상 동의 얻어 청원 요건 갖춰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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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가 6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청와대 국민청원을 분석한 결과 국민들이 요청한 청원수 1위로 ‘정치개혁’이 꼽혔다. 반면 동의를 가장 많이 구한 분야는 인권·성평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가 지난 2017년 8월19일부터 2019년 10월20일까지 청원을 분석해 공개한 ‘데이터로 본 국민청원’에 따르면 정치개혁은 17개 분야 중 18%의 비중으로 가장 많이 요청한 청원으로 분류됐다. 두번째로 기타가 12%였고 인권·성평등은 10%의 비중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국민들의 동의를 가장 많이 받은 분야는 인권·성평등으로 비중은 20%였다. 청원이 제기되는 비율은 10건 중 1건 정도인 반면, 동의를 얻는 비율은 5건 중 1건으로 확인된 것이다. 그 뒤를 12% 동의를 확보한 정치개혁이 이었고 3위는 안전·환경 분야로 11%였다.

국민청원은 정치개혁을 비롯해 인권·성평등, 안전·환경, 외교·통일·국방, 교통·건축·국토, 보건복지, 일자리, 육아·교육, 미래, 행정, 문화·예술·체육·언론, 경제민주화, 성장동력, 반려동물, 저출산·고령화대책, 농산어촌, 기타 등 17개 분야로 구성됐다.

국민청원이 운영된 2년2개월 동안 총 청원수는 68만9273건이었고 총 동의수는 9162만7244건이었다. 총 방문자는 1억9892만4450명으로 월평균 736만7572명, 일평균 24만5586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20만명 이상 동의를 받은 청원은 124건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5%, 여성이 45.5%로 남성이 보다 많았고 18~24세가 29.3%로 가장 많이 국민청원 페이지에 방문했다. 그 뒤를 25~34세(26.1%), 35~44세(20.4%), 45~54세(12.5%), 55~64세(6.7%) 순으로 방문, 젊은 연령일수록 국민청원에 관심을 보였다.

연령이 젊을수록 인권·성평등 분야에 대한 청원을 남기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18~24세는 인권·성평등 분야 청원을 가장 많이 올렸고 25~34세는 정치개혁과 인권·성평등 청원으로 양분됐다. 45~54세는 60% 비율로 정치개혁 청원을 남겼으며 그 이상 세대는 대부분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남녀 모두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에 가장 많은 동의를 보였다. 연령별로도 18~24세를 제외하고 동의 1위를 차지한 청원은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었다. 18~24세는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에 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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