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일환 1㎏ 300원에 구매
제천시는 지난 4일부터 낙엽수매 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제천시는 내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영세농가, 영세 자영업자, 기초수급대상자 등이 모아온 낙엽만 구매한다. 퇴비로 사용할 수 없는 은행나무잎과, 침엽수, 이물질은 구매대상에서 제외된다.
수거된 낙엽은 임도 신설공사 등 시유림 벌채 과정에서 나오는 산림부산물과 섞어 퇴비로 활용된다. 낙엽이 퇴비로 변하는 데는 2년 동안의 발효과정이 필요하다. 제천시는 친환경퇴비 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로부터 기술자문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낙엽구매 사업에는 431명이 참여했다.
제천시가 이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낙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제천시 임야면적은 644.96㎢로 전체면적의 73%를 차지한다. 취약계층에게 소득을 마련해주는 효과도 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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