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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독도 헬기 추락 수색현장에 광양함 보강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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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세번째 시신 수습…남은 실종자 4명

뉴스1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사고 현장에 보강 투입되는 해군 광양함.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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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독도=뉴스1) 특별취재팀 = 독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아직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 4명의 수색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군 광양함이 6일 오후부터 보강 투입된다.

수색당국은 탐색·구조작전을 돕기 위해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광양함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광양함은 6일 오후 중 탐색구역에 진입해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활용한 수중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3500톤급 수상함구조함인 광양함은 수중수색 구조를 위한 감압 챔버와 잠수부 지원 장비 등을 갖추고 있어 앞서 투입된 청해진함과 함께 추가 실종자를 찾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색당국은 지난 2일부터 청해진함을 통해 ROV, 심해잠수사 지원 등 동체 인양과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청해진함은 ROV를 활용해 동체가 발견된 지점 인근해역을 수색하던 중 실종자 3명을 발견했으며 동체와 실종자 3명 인양·수습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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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 사고 수중수색하는 해군 청해진함 내부.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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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색당국은 5일 오후 5시45분쯤 청해진함 ROV를 활용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해 경비함정 1511함으로 이송했다.

이후 시신은 6일 오전 울릉도로 이송한 후 앞서 수습한 시신 2구가 안치된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겨져 신원확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사고 헬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5분쯤 독도경비대로부터 독도 남쪽 6해리(약 11㎞) 부근에서 어로 작업 도중 손가락이 절단된 어선 선원을 이송하던 중 추락했다.

같은날 오후 9시33분 대구에서 이륙해 오후 11시23분 독도에 도착한 헬기는 환자를 태우고 이륙한 지 불과 2~3분 만에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인 유로콥터 EC225로, 운항팀 기장 김종필씨(46), 부기장 이종후씨(39), 검사관(정비실장) 서정용씨(45), 구조대원 박단비씨(29·여), 배혁씨(31)를 비롯해 88대왕호 선원 윤영호씨(50)와 박기동씨(46)가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지난 2일 이 부기장과 서 정비실장 등 2명이 수습됐으며 이날 세번째로 수습된 시신 1구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나머지 4명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특별취재팀=최창호·공정식·홍성우·서근영·정진욱·남승렬·문성대 기자)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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