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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전·현직 평택시장의 '특별한 만남'...지자체 첫 공로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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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시장, 공재광 전임 시장에 공로패 전달

뉴시스

【평택=뉴시스】 정장선 평택시장이 전임 공재광시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평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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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전임 시장으로서 평택 발전을 위해 봉사해 주신 것에 대해 평택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민선7기 정장선 평택시장)

“돼지열병 등에 따른 비상근무 등 바쁘신 중에도 감사패를 주신 정장선 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민선6기 공재광 평택시장)

지난 4일 평택시 공무원 월례회의가 열린 평택시청 대회의실.

공식 회의가 열리기 전 25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대회의실에서는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현임 시장이 전임 시장에게 직접 공로패를 수여하는 이색행사가 열렸다.

전임 단체장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문화가 부족한 공직사회 분위기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한 자리다.

이번 공로패 수여는 민선 6기를 마무리하고 현직을 떠나 일반시민으로 돌아간 전임 공재광 평택시장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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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공로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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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여식은 정장선 시장의 평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소신과 여야, 전임·현임, 당파, 사사로운 이익 등을 모두 초월한 대승적 제안으로 이뤄졌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임 공 시장에게 공로패 수여와 함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전임 공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번 공로패 수여에 대한 소감을 "어떨떨한 마음에 수상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로패 전달은 정장선 시장이 직접 꽃다발과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로패를 수상한 공재광 전 시장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평택시민의 행복과 시정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면서 “민선 6기 동안 시정운영을 위해 많은 일을 함께 해 주신 평택시 공직자들과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정장선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발전을 위해 전임, 현임 시장 모두가 노력했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예우를 갖추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평택의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newswith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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