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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진용복 경기도의원 “조직개편 연구용역, 알맹이 없는 맹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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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 인력증원 필요성만 강조"

뉴스1

경기도의회 진용복 의회운영위원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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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의 조직개편 연구용역과 관련해 “구조조정 방안이 빠진 알맹이 없는 맹탕보고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진용복 의원(민주·용인3)은 5일 개회한 제34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진 의원은 “경기도 및 산하 공공기관 조직체계 개선방안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결과보고서보고서가 25개 공공기관 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일부 업무를 최근 신설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으로 이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력강화’ 필요성만 강조했다”며 “통·폐합과 관련된 공공기관 기능조정 등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 알맹이 없는 맹탕보고서”라고 혹평했다.

이어 “앞으로 예정된 신설 공공기관의 증원까지 포함하면 수백 명의 추가 인력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보고서의 이 같은 이상한 결론은 발주자인 공공기관에 자리를 늘려 제사람 채우기를 위한 경기도의 입김이 개입된 탓이 아닌가”라는 의구심도 표출했다.

진 의원은 “지난 4월 도의회 심의를 통해 공공기관의 무분별한 조직 확대와 정원 제한을 제한하는 관련조례 일부 내용을 삭제했다”며 “당시 집행부는 기획조정실과 예산실의 자체적인 심의와 도의회 출연금 심의 과정에서 통제할 수 있다고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마치며 “공공기관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정원 제한 조항을 삭제한 도의회 선의가 악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공공기관의 경영합리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집행부가 자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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