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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양평군 고령인구 ‘폭발적 증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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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양평군 2020년~2024년 인구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사진제공=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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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매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만 987명이 늘어났다. 하지만 인구 증가는 만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주도하고 있다. 양평군은 이에 대한 대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양평군은 4일 강상면 다목적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해 인구정책 관련 부서장, 읍·면장, 인구정책위원, 양평청년사이다 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2024년 양평군 인구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구정책 연구용역은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양평군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평군 인구현황 분석, 양평군 인구변동의 사회학적 원인 규명, 양평군 도심상권 활성화 기본방향 및 전략 수립, 양평군 장래인구를 추계한 미래 변동 진단, 양평군 지역환경 및 주민욕구 분석, 양평군 특수성 및 주민욕구에 적합한 지역밀착형 인구 5개년 계획 수립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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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2020년~2024년 인구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사진제공=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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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주민등록인구는 2019년 10월 말 현재 11만7082명으로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 중 2019년 인구증가율 4위를 기록하고 있고, 매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군단위 지자체 중 하나이고, 2019년에만 987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연령별 인구분포는 유소년, 청소년, 청년인구는 소폭 감소 내지 소폭 증가하고 있는 반면, 65세 고령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부양부담비 증가, 청년인구의 낮은 분포로 지역 성장동력 약화, 1인당 관내 총생산 증가세 둔화, 학교 소규모화, 농가주 연령 증가 등 양평군이 앞으로 인구학적으로 풀어가야 할 사회문제가 많아 이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해결할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날 인구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인구의 양적 증가도 중요하지만 질적 증가가 동반돼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이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용역이 양평군민 삶의 질 향상에 맞춘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도출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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