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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울산 R&D, 중소기업 기술지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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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컨벤션서 ‘2019 울산 이노테크 페어’ 개최

애로기술 간담회, 상담 부스, 기술ㆍ정책 포럼 등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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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15개 연구 개발(R&D) 혁신기관들이 중소ㆍ중견기업 기술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한국화학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울산 내 주요 R&D 혁신기관들과 함께 5일 동천컨벤션에서 ‘2019 울산 이노테크 페어(Ulsan Inno-Tech Fair)’를 개최했다.

‘중소ㆍ중견기업과 함께하는 산업현장 기술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기관별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와 기업 간 만남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함이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주최하고 생기원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이만식)와 한국화학연구원 미래융합화학연구본부가 공동 주관을 맡아 기업 임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들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성과 전시 및 기업지원 상담 부스 관람, 2부 개막식 및 기업지원 유공자 표창, 3부 기술·정책 포럼, 4부 생산현장혁신 애로기술 해소 간담회로 진행됐다.

공동주관을 맡은 생기원은 1부 행사에서 과학기술 체험관과 함께 뿌리산업 분야의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부스, 화학물질의 등록·평가·관리에 관한 법률 상담을 지원해주는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부스를 각각 운영했다.

또한 기업신용평가 전문업체 한국기업데이터㈜ 부스에서는 경영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는 ‘기술·시장 생태계 분석 레포트’를 무상 제공하기도 했다.

3부 행사인 생산기술 포럼에서는 지속가능 에너지시스템 구축을 위한 에너지 정책 방향, 제조분야 산업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 현황, 중소·중견기업의 기술ㆍ신용데이터 활용 방안과 사례 등이 발표됐다.

특히 4부 간담회에서는 기술 문제를 겪고 있는 중소ㆍ중견기업들이 67명의 혁신기관 전문가들과 일대일로 만나 현장상담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시선을 끌었다.

간담회는 울산의 4대 주력산업인 친환경자동차부품, 조선해양, 첨단화학신소재,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매칭되는 9개의 기술 분과로 나누어 운영됐다.

9개 기술분과는 융ㆍ복합 뿌리기술, 레이저ㆍ플라즈마 응용기술, 3D프린팅ㆍ3D스캐너 응용기술, 조선·해양기자재 응용기술, 에너지공정 최적화기술, 산업미세먼지 저감기술, 수소에너지 활용기술, 융합화학기술, 기술사업화&정부R&D지원 등이다.

참여기업에게는 시제품 제작부터 시험평가·분석, 공동연구, 사업화까지를 아우르는 One-Stop 지원서비스 우대와 기관 보유 장비·인프라 활용 시 적용 가능한 할인 바우처 등의 각종 특전이 주어지기도 했다.

이성일 원장은 “울산지역 15개 혁신 선도 기관들이 뜻을 모아 생산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위주로 첫 행사를 알차게 구성했다”며 “향후 혁신기관들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지속 강화해 강소기업 육성 및 지역 혁신성장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기원 울산지역본부는 2008년 설립된 울산지역 최초의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자동차ㆍ조선ㆍ석유화학 등 지역 주력산업의 친환경화 및 첨단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 성과로는 2016년 국가연구개발성과 100선에 선정된 질소산화물 제거 대기정화 촉매 제조기술과 친환경 무기바인더를 이용한 알루미늄 중자 제조 원천기술 개발 사례가 손꼽힌다.

이번에 참가한 기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융합시험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술보증기금,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 한국기업데이터 등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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